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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CAM6 조기가동에 올해 매출액 전망치 16% 상향-NH투자증권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4 07:59

수정 2022.01.04 07:59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4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1·4분기 가동 예정이었던 CAM6(삼성SDI JV)가 지난해 12월 조기 가동에 들어가며 올해 매출액(2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전망치(2805억원)를 각각 16%, 13%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25%, 26% 상회하는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AM6 조기가동을 반영한 올해 실적 상향조정은 긍정적이나 목표주가 산정의 기준년도가 되는 2024년 실적변동은 미미하므로 목표주가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2024년 EBITDA 7757억원에 최근 3개년 멀티플 평균을 10% 할인한 25배를 부여하고, 2021년 말 추정 순차입금 2403억원을 반영했다.

CAM6 가동이 앞당겨진 이유는 BMW의 물량 조기 공급 요구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BMW는 최근 출시한 순수전기차 모델(iX, i4)의 초기 물량 완판이 이어지며 생산인력을 5%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조정을 위해서는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인 2024년 이후 실적에 대한 상향조정 필요하다"며 "2024년 가동 목표인 유럽, 2025년 가동 목표인 미국의 가동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신규 증설이 추가돼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거나, 생산성 개선으로 10%를 넘는 마진 기록할 경우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1년 4·4분기 매출액(5258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21% 상회하고, 영업이익(383억원)은 전년동기보다 166.2% 오르며 컨센서스를 5% 하회할 전망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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