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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어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中 방송...커지는 한한령 해제 기대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5 12:07

수정 2022.01.05 12:07

지난해 12월3일 중국 영화관 내부에 홍보 중인 한국영화 ‘오! 문희’를 관람객이 바라보고 있다. 중국 인터넷 캡쳐
지난해 12월3일 중국 영화관 내부에 홍보 중인 한국영화 ‘오! 문희’를 관람객이 바라보고 있다. 중국 인터넷 캡쳐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중국 IPTV(인터넷 TV)와 지방 방송사를 통해 방송됐다. 영화 ‘오! 문희’에 이어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방송으로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다소 커지게 됐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후난위성TV의 IPTV 채널인 ‘망고TV’에 사임당의 중국어 더빙 버전이 4일 오후 올라왔다.

또 후난위성TV의 계열사인 지방 방송사 '후난오락'도 같은 날부터 사임당의 더빙 버전을 방송했다.


한국 드라마가 공중파 또는 인터넷TV 등 중국 내 정식 드라마 방영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것은 6년만이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 속에 한국 드라마는 지난 2016년 하반기 이래 중국의 공중파와 인터넷TV 등 정식 허가 난 플랫폼을 통해 방송되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오! 문희’가 한국 영화로는 6년 만에 중국에서 정식 개봉됐다.
중신 중국 인민대 신문학원 교수는 “한국 영화 본토 상영으로 중국인과 한국 문화 간 또 하나의 접점이 탄생했다”면서 “중·한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영화를 비롯한 문화 분야에서 공공 외교를 추진하는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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