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정은보 "감독 체계 개편, 빅테크 감독에 중점"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5 15:57

수정 2022.01.05 15:57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5일 은행연합회 뱅커스 클럽에서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5일 은행연합회 뱅커스 클럽에서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5일 "빅테크 플랫폼 감독에 중점을 두고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라며 감독 및 검사 체계 개편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구기관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회와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충된 인력으로 온라인 금융 및 플랫폼 금융 등과 관련된 조직을 크게 보강을 할 예정"이라며 "(빅테크 감독에) 우선적인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과도하게 벌어진 것과 관련해 정 원장은 "예금금리는 살펴봤고 지금은 금융회사별로 대출금리를 보고 있다"며 "소비자 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 조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감독총괄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감독원 구성원들과 업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총괄 기능이 미흡하다는 부분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업권 간 중복 사안이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제적 감독을 위한 기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조직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종료될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와 관련한 금융사의 건전성에 대해서는 "얼만큼, 어떻게 부실 요인이 잠재돼 있는지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3월 이전이라도 금융사들이 충분한 정도의 충당금이나 경기대응 완충자본 등을 쌓게 해서 충격 흡수 능력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시장 조정에 대해서는 "가격 변동의 어떠한 경우라도 시장 상황의 흐름에 대해서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 장유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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