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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유틸렉스, 킬러 T세포치료제 1회 투약만으로 완전관해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09:27

수정 2022.01.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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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가 킬러T세포(CD8+T세포)치료제 앱비앤티(EBViNT)의 임상1/2상 첫 환자에게서 1회 투약만으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유틸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15.19%) 오른 3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유틸렉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EBV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 이번 완전관해 판정은 10월 첫 환자 투약 후 8주가 지난 시점에 영상적 평가(PET-CT)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안전성 지표 또한 충족됐다.

유틸렉스는 이미 임상1상에 참여한 NK·T세포림프종 환자 2명 모두 완전관해를 확인한 바 있다. 재발성 NK·T세포림프종은 생존 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는 악성암이다.


이로써 이번 결과를 포함한 NK·T세포림프종 투약 3건 모두에서 완전관해를 보이며, 유틸렉스 고유의 4-1BB기반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킬러T세포치료제 치료 효과를 재입증했다.

이번 완전관해 판정 환자는 독성 강한 기존 표준요법치료가 불가한 81세 고령 환자다. 부작용이 미미한 세포치료제 앱비앤티 투약을 결정한 후 1회 투약만으로 얻은 결과이기에 혁신적인 면역치료제의 장점이 최대로 부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앱비앤티는 EBV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만 추출, 배양하므로 타겟 암세포에 대한 선별 치료 효과가 높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아직 도전하지 않은 니치마켓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회사는 본 치료제를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뿐만 아니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호치킨림프종, 두경부암 등 다수의 EBV양성 암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BV양성 암종 중 위암의 경우 1차 표준치료법이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Medical Unmet Needs)가 높은 적응증이므로 빠른 임상 진행 및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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