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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억뷰 찍은 카카오엔터 IP '나혼렙' NFT로 나온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7 17:27

수정 2022.01.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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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클립 드롭스에 출시
최종화 장면, 명장면 등 담아
"슈퍼 IP+NFT 결합으로 큰 시너지 기대"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글로벌 142억뷰를 기록한 슈퍼 IP(지식재산권)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를 NFT(대체불가능토큰)로 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IP 나혼렙과 미래 자산으로 각광받는 NFT 결합으로 시너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나혼렙 NFT가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판매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나혼렙 관련 nft는 메인 작품과 서브 작품 총 두 작품으로 발매된다. 디지털에서 거래되는 NFT의 특성을 활용, 한정판 프리미엄 극대화를 위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나 혼자만 레벨업' NFT. 카카오엔터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나 혼자만 레벨업' NFT. 카카오엔터 제공.
메인 작품은 지난해 12월 30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단독으로 공개된 나혼렙 최종화 마지막 장면이다.
세상을 구원한 주인공 성진우가 히로인 차해인을 마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메인작 NFT는 총 100개가 발행되며 한 작품당 암호 화폐 클레이(KLAY) 500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브 작품은 나혼렙 172화의 한 컷을 애니메이션화했다. 강력한 적을 차례차례 무찌르며 작품 내 최강의 헌터로 거듭난 성진우의 아우라가 담긴 장면이다. 연재 당시 글로벌 팬들에게서 큰 환호를 받았던 부분이다. 총 200개의 NFT가 발행되며, 작품당 100 클레이 코인으로 판매된다. 나혼렙 NFT를 구매한 유저는 NFT를 클립 드롭스 내 마켓에서 다른 유저들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와 그라운드X가 처음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카카오 공동체 사이 시너지를 내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카카오엔터 측은 설명했다. K웹툰 나혼렙과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 NFT가 결합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페이지에서는 나혼렙 완결을 기념해 이날 오후 10시까지 나혼렙 20화를 열람한 모든 유저에게 캐시 1억원을 나눠 지급하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혼렙 NFT를 선보이는 클립 드롭스는 카카오톡에 마련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142억뷰라는 놀라운 기록을 쓴 나혼렙과 디지털 자산 대표 토큰 NFT는 글로벌, 희소성, 프리미엄 같은 공통의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나혼렙 NFT는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존 웹툰 2차 창작 트렌드를 또 한번 질적으로 혁신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최선두에서 IP와 신기술 융합에 매진해 개별 IP 라이프 사이클을 크게 늘리고, 동시에 산업 규모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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