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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비엠티, EU 원전 680조원 투자 기대...핵심부품 美인증 납품 부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0 11:00

수정 2022.01.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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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엠티가 장중 오름세다. 유럽연합(EU) 내수 정책 담당 집행위원이 오는 2050년까지 EU가 원자력발전소에 5000억유로(약 680조원)를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비엠티는 전일 대비 5.44%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티에리 브레튼 EU 내수 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2030년까지 기존 원전에만 500억유로(약 68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는 2050년까지 5000억 유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EU가 원자력과 천연가스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환경, 기후 친화적인 녹색으로 표시하려는 것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EU의 그린 택소노미와 연관돼 투자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EU가 천연가스와 원자력발전 사업을 택소노미에 포함할지 여부는 증시 초미의 관심사다.

비엠티는 밸브와 피팅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일반적인 가정용 혹은 건축용 밸브, 피팅이 아닌 원자력 및 화력발전, 정유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설비를 구축할 때 사용하는 핵심부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비엠티는 특히 미국기계학회 원자력인증(ASME)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해외 원자력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국제인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