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화물운송으로 재도약 노리는 LCC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0 18:02

수정 2022.01.10 18:02

코로나에 항공 여객 시장 한파
LCC, 운송으로 수익 다각화나서
플라이강원 이어 티웨이 등 추진
화물운송으로 재도약 노리는 LCC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여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힘든 한 해를 보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화물 운송 사업에 희망을 거는 분위기다. 플라이강원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데 이어 에어프레미아, 티웨이 항공 등도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화물청사와 물류창고 기능을 통합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강원도를 비롯한 경기 북부 등 인근 지역 신선 농수산물과 이커머스 시장의 항공 화물운송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를 거점으로 하는 항공 화물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중형기의 넉넉한 여객기 화물칸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항공화물 서비스 업체인 ECS그룹과 국제선 화물 총판 계약(GSA)을 체결하고 영업을 시작해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호치민 노선도 주 3회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티웨이항공은 LCC 최초 기내 좌석에 원단·액세서리·전자부품 등을 실어날랐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베트남 호치민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베트남 하노이, 인천~홍콩 등 화물 노선을 확대했다. 현지 사정으로 인해 현재 운항이 중단됐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제주-대구 노선에서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수송한다. 진에어는 중대형여객기 B777-200ER를 개조해 화물기로 활용했으나 해당 기종의 엔진 결함 논란으로 운항이 잠정 중단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처럼 LCC 업체들이 화물 운송에 관심을 갖는 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성공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항공 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작년 12월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1kg당 12.72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