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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뿐인 닥터헬기 늘려 전국 방방곡곡 띄우겠다" [2022 대선 D-56]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1 18:20

수정 2022.01.11 18:20

尹, 심쿵약속 여섯번째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중증 응급 환자 이송용 닥터헬기를 현재의 7대에서 현실에 맞게 규모를 확중하고 운용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 번째 공약으로 닥터헬기 확대를 발표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를 전국 방방곡곡에 띄우겠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심장질환, 뇌경색 등 뇌질환, 중증외상 응급 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 헬기로 권역별 외상센터와 함께 응급의료 인프라위 양대축으로 불린다.

현재는 전남 목포, 인천, 경북 안동, 강원 원주,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기 수원 등에서 7대가 운영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닥터헬기 도입 후 응급 환자 사망률이 2배 이상 낮아졌으나 일본 42대, 독일 80여대 운용에 비해 우리는 여전히 규모가 적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닥터헬기 추가 고입을 비롯해 닥터헬기 운용 의료기관 확대와 닥터헬기 인계점과 이착륙장 추가 신설 등도 약속했다.
응급 및 위중 환자의 경우 생명유지에 필요한 골든타임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윤 후보는 또 도서지역은 대형헬기 운용을 유도하고, 닥터헬기 이착륙장 확대 및 추가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닥터헬기를 운용하지 않는 시·도가 많고 운용 중 비행시간이 길어 위급 상황에서 응급 이송에 제약을 받는 만큼 닥터헬기 확대 및 운용 의료기관, 착륙장 등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윤 후보 측은 "전국 방방곡곡의 응급환자들 모두가 위급 시 응급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닥터헬기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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