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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공간대여 서비스'로 여가 영역 확장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4 10:35

수정 2022.01.14 10:35

공간대여 서비스 사전 공개 및 이벤트 시작
"가파른 성장세…슈퍼앱 강화"
[파이낸셜뉴스]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공간대여 서비스를 통해 사업 범위 확장에 나선다.

여기어때는 공간대여 서비스 사전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간대여는 소규모 모임, 개인 창작과 연습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공간을 예약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전국 △파티룸 △연습실 △녹음실 △촬영 스튜디오 △운동 시설 △공연·전시 공간 △공방 △공유 주방 등과 제휴를 맺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어때 공간대여 서비스 사전 공개. 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 공간대여 서비스 사전 공개. 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가 이 같은 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관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데 있다.

공간대여 사업은 공간 정보를 한 데 모아 방문 예약을 받는 '공간 유통업'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는 필요한 공간 조건을 검색해 대관, 공급자는 효율 높은 상품 판매 채널을 이용한다는 장점과 함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공간 대여 대표 상품인 파티룸의 지난해 하반기 검색량은 상반기보다 57%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소규모 실내 활동 중심 여가 액티비티가 주목받고 있어 시장 규모는 장기간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어때는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공간대여 서비스를 발판 삼아 여가 시장을 공략, '슈퍼앱'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상품을 확보하는 한편, 대대적인 고객 마케팅을 펼쳐 경쟁력을 갖춘다는 설명이다.

이번 카테고리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선착순 1000명에게 20%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고 싶은 공간과 이유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공간대여 이용권을 증정한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공간을 소유하기보다 공유 공간을 빌려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가 자리잡고 있다"며 "많은 여기어때 고객이 공간대여 서비스를 통해 색다르면서 창조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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