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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등판 문제 없다" 퍼스트레이디 역할 경험 중요하다는 이준석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8 05:05

수정 2022.01.18 13:11

라디오 방송 출연해 "조력 받으면 우려 불식시킬 것"
김건희 등판 관련해 "당 논제 올릴 계획은 없다" 강조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록'을 다룬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방송 화면. /사진=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록'을 다룬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방송 화면. /사진=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주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

오늘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어제 YTN 라디오에 출연해 는"(김건희씨가 등판)하는 것이 제일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된 장소에서 여럿의 조력을 받으며 활동하면 여러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배우자에 대한 공격이 과하다고 해서 배우자가 공인으로서의 활동을 늦추는 건 또 나름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후보가 진짜 대통령이 된다면 배우자는 어쨌든 퍼스트레이디로서 역할을 해야 할 텐데 그런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부분인가'란 질문엔 "후보자와 배우자가 같이 판단할 문제기 때문에 저희도 사견을 얘기할 뿐 회의 논제로 올리거나 그럴 계획은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김씨의 통화 보도와 관련, 김씨가 경선 캠프 인선에 관여한 듯한 발언에 대해선 "당 후보 되기 전인 경선 캠프 과정에서는 국회의원 선거도 마찬가지로 가족이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 등이 부족하고 자금을 쓴다 해도 회계 처리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엄호했다.


'건진 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선대본부 고문으로 활동하며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대표는 "적어도 계선(界線) 상의 선대본부에선 그분의 역할을 파악하고 있는 건 없다"며 "후보를 계속 따라다니는 분 중에서도 직함이나 고정적 역할 없는 분이 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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