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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U.N.L.O.C.K’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9 18:07

수정 2022.01.19 18:07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제시
‘단절됐던 일상생활의 해제’ 의미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U.N.L.O.C.K’
올해 소비 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언락(U.N.L.O.C.K)'이 지목됐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한계와 위기 속에서 억눌렸던 일상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단절됐던 일상생활이 해제(UNLOCK)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UNLOCK)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즉, 언락 6가지 키워드는 '다시, 문밖 라이프(Unbinding In-door)' '네오팸의 시대(Neo-Family)'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로 봤다.

먼저 U는 '다시, 문밖 라이프'를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누적된 활동제약의 피로감은 역동적으로 즐기는 스포츠와 탁 트인 자연에 관심을 갖게 해 '아웃 라이프'의 즐거움이 중요하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20년 1~9월과 2021년 이용건수 증감률을 비교해보면 코로나19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이용이 지난해 7%로 소폭 감소한 반면, 집밖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의 경우 '네오팸의 시대'이다. 코로나19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의 의미가 강조되며, 다양한 반려 대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이 부상하는 것에도 주목했다.

L은 '로코노미의 부상'을 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O는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이다.
더 이상 명품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용품의 영역에도 번질 것으로 내다봤다.

C는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로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점에도 주목한 것이다.
이외에 K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로 의식 있는 소비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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