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화이자 CEO "백신 부스터샷, 1년에 한 번이 적당"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3 13:53

수정 2022.01.23 13:59

미국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턴뉴스1
미국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턴뉴스1


[파이낸셜뉴스]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신을 몇 개월 단위로 계속 맞는 것보다 1년에 한 번 접종받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불라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N12뉴스에 출연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4~5개월마다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좋은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불라는 "1년에 한 번이 이상적인 상황이다. 사람들을 설득하기 더 쉽고 기억하기도 더 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막으면서 다른 변이에도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월 각국 보건 당국에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신형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대량 생산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부터 발 빠르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했던 이스라엘은 2회 접종하는 기본 접종에 이어 3회차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가 번지자 지난달 세계 최초로 4차 접종까지 시행했다.
현재 이스라엘을 포함해 최소 6개국이 4차 접종을 허용했으며 학계에서는 주기적인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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