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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만명 넘어, 역대 최다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22:07

수정 2022.01.25 22:07

25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술집 골목을 지나고 있다.로이터뉴스1
25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술집 골목을 지나고 있다.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

25일 NHK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집계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6만2612명이었다. 이는 지난 22일 종전 최다 기록(5만4560명)보다 8052명 늘어난 규모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지난달 25일만 해도 320명 수준이었으나 이달 오미크론 변이때문에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도쿄에서 확진자 1만2813명이 나왔다. 이 밖에 오사카(8612명), 가나가와 (4131명), 아이치(4120명), 후쿠오카(3389명) 등에서도 환자가 속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방역용 비상 조치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의 적용 지역을 16곳에서 34곳으로 확대했다.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약 72%가 비상 상황을 맞는 셈이다.
추가되는 지역에는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중점조치가 적용된다. 이달 말 중점조치가 끝날 예정이던 오키나와·히로시마·야마구치 3개 현의 적용 기한은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됐다.
중점조치가 시행되면 음식점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단축되는 등 강력한 사회 봉쇄 조치가 적용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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