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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대최다’ 563명 신규확진…20대 비중 30%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6 11:06

수정 2022.01.26 11:06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단숨에 역대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3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넘어 3만439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 141건이 추가됐다. 추가 사례는 1월 19~25일 확진자 일부를 검사한 결과이며 감염경로별 분류는 해외입국자 13명, 지역감염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부산지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누계는 총 650명이 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사업체, 영도구 대학교, 부산진구 유흥주점과 주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이날 북구 대학교와 해운대구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북구 대학교에서는 유증상자로 지난 22일 확진된 학생의 동선에서 교내 체육시설이 파악돼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11명,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가족 등 접촉자 4명도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해운대구 학원에서는 원생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21일 확진돼 원생 등 접촉자 33명을 조사한 결과 원생 12명,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가족 5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이 외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기장군 사업체에서 8명, 영도구 대학교에서 16명, 부산진구 유흥주점에서 37명, 부산진구 주점에서 15명 등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 중 20대 확진자가 171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고 2003년생(만19세) 확진자가 87명으로 상당수가 주점과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련돼 확진됐다”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머물면 감염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사망자 1명이 추가돼 부산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366명이 됐다. 사망자 연령대는 70대로 기저질환이 있었고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의 위중증 환자 현황은 19명으로 연령대별로는 70대 12명, 60대 6명, 40대 이하 1명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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