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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선제 관리 강화"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09:40

수정 2022.01.27 09:40

27일, 경제동향·물가 관계장관회의 개최
재정조기집행 통한 내수·투자 진작 총력
가공식품·외식 물가 편승 인상 특별 점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선제적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관계장관회의(일명 녹실회의)를 개최, 이같은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도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경제주체의 심리도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공급망 차질 지속,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3.1%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강화,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투자 진작,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의 2월 국회 통과, 추가소비 특별공제 연장 및 전통시장 소비분 소득공제 신설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물가에 대해 홍 부총리는 "상승압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물가상승 악순환을 막기 위해 가공식품·외식업계의 과도한 가격 인상, 편승 인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공정위와 소비자단체의 시장감시 역할도 강화해 나가기로 정책방향을 잡았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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