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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마켓뷰] 미 긴축에 변동성 키운 가상자산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30 12:01

수정 2022.0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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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1월22~28일) 가상자산 시장은 바닥을 찾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8일 오후 11시 현재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전에 비해 4.3% 하락한 3만6929.92달러(4474만5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23% 하락한 2429.11달러(294만2866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참석했다./사진=뉴시스
이번주(1월22~28일) 가상자산 시장은 바닥을 찾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8일 오후 11시 현재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전에 비해 4.3% 하락한 3만6929.92달러(4474만5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23% 하락한 2429.11달러(294만2866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참석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번주(1월22~28일) 가상자산 시장은 바닥을 찾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8일 오후 11시 현재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전에 비해 4.3% 하락한 3만6929.92달러(4474만5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3.23% 하락한 2429.11달러(294만2866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주 초반 미국 금융당국이 강한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감에 미국 나스닥 지수와 함께 동반 하락한 가상자산 시장은 올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전후해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FOMC 회의가 종료된 이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히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유튜브 CEO "NFT 활용방안 아이디어 모색중"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 유튜브 CEO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연례 서한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NFT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 유튜브 CEO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연례 서한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NFT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유튜브가 콘텐츠 제작자들의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 유튜브 CEO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연례 서한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NFT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창작자와 이용자들의 유튜브 내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라며 "창작자들이 NFT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NFT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서한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WSJ "메타(구 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 '디엠' 매각"
메타(옛 페이스북)가 결국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Diem, 옛 리브라)'을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에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이용한 SNS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결국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메타(옛 페이스북)가 결국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Diem, 옛 리브라)'을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에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이용한 SNS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결국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메타(옛 페이스북)가 결국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Diem, 옛 리브라)'을 미국 실버게이트 은행에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이용한 SNS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결국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디엠 프로젝트의 기술과 자산을 2억달러(약 2407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지난해 디엠과 협력해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규제당국의 견제로 스테이블코인은 발행되지 못했다. 한편 최근 메타가 디엠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하고, 기술과 자산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다. 전 세계 27억 이상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기반으로 수수료 없이 쉽고 빠르게 돈을 송금할 수 있도록 하겠다던 메타의 꿈이 결국 주요 국가들의 규제에 막혀 무산되는 모양새다.

구찌-슈퍼플라스틱 "2월 본격 NFT 상품 출시"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본격 나선다. 미국 NFT 장난감 스타트업 슈퍼플라스틱(Superplastic)과 손잡고 오는 2월 본격 NFT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사진=fnDB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본격 나선다. 미국 NFT 장난감 스타트업 슈퍼플라스틱(Superplastic)과 손잡고 오는 2월 본격 NFT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사진=fnDB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본격 나선다. 미국 NFT 장난감 스타트업 슈퍼플라스틱(Superplastic)과 손잡고 오는 2월 본격 NFT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구찌는 슈퍼플라스틱과 협력해 2월 1일 10종의 NFT를 출시할 계획이다. '슈퍼 구찌(SuperGucci)'라는 브랜드로 출시될 구찌의 첫 NFT 제품은 구찌의 디자인 책임자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공동 디자인에 참여했다. 구찌는 지난해 4분5초 분량의 패션 관련 동영상을 NFT로 발행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에 낙찰받는 등 NFT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이번에 구찌와 함게 NFT 사업에 나서는 슈퍼플라스틱은 지난해 국내 기업 카카오도 투자에 나선 NFT 전문 스타트업이다.

러시아 재무부 "가상자산 금지가 아니라 규제해야"
러시아 재무부가 "러시아는 가상자산 시장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러시아 중앙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와 사용, 채굴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준 것에 대한 반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뉴스1
러시아 재무부가 "러시아는 가상자산 시장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러시아 중앙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와 사용, 채굴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준 것에 대한 반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뉴스1

러시아 재무부가 "러시아는 가상자산 시장을 금지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러시아 중앙은행이 가상자산 거래와 사용, 채굴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준 것에 대한 반박이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의 이반 체베스코프(Ivan Chebeskov) 금융정책 국장은 현지 경제 미디어 RBC 가상자산 컨퍼런스에서 "러시아는 가상자산 시장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규제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하는 방안에 대해 재무부가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세계는 가상세계로 나아가고 있는데, 첨단 기술산업을 단순하게 금지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 기술들이 러시아를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국가 안에서 개발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oA "CBDC 달러 기축통화 유지 도움될 것"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국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경간 결제 시스템이 개선돼 금융 통합이 확대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사진=fnDB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국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경간 결제 시스템이 개선돼 금융 통합이 확대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사진=fnDB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국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경간 결제 시스템이 개선돼 금융 통합이 확대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CBDC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디지털화폐와는 다르다"며 "미국 CBDC는 상업은행이 아닌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책임지는 프로젝트로, 신용 또는 유동성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현재 운용 중인 디지털화폐와는 다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CBDC로 인해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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