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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규제 속에서도 주거용 오피스텔 ‘두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3 10:12

수정 2022.02.03 10:12

규제 몰리고 가격 부담 큰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선택…‘풍선효과’ 거세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 통장 없이 청약 가능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투시도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투시도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국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의 활약세가 눈길을 끈다. 매매 거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매매가 상승폭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는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는 총 6만385건으로 전년(‘20년) 4만8,786건 대비 23.78%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연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가격도 상승세를 띄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충남 천안 서북구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 2단지(‘17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5억1,0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월 동일 면적이 3억3,000만원~4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최대 약 1억8,000만원 올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파트 규제가 잇따르면서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관심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에 아파트 매수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향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상대적으로 젊은층과 신혼 부부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파트 청약 시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도 없다. 다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고 12%의 취득세율을 적용 받는 것과 달리 오피스텔 구입 시에는 아파트 대비 비교적 저렴한 취득세가 적용된다. 특히 청약통장 없이도 추첨을 통해 내 집 마련을 노려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일원에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단일 84㎡, 아파트 993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총 1,157세대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입지 환경 또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차량을 이용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1호선 서부정류장역을 약 5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으며,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단지 가까이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해 이곳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기준 성서산업단지에는 약 2,703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4만4,110명의 종사자가 근무 중이다.

배후수요 또한 갖추고 있다. 또한 대구시청 신청사 완공과 함께 각종 공공기관 및 관련 업종의 고소득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인근으로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등 법조타운도 형성돼 있다.


청약 자격 또한 비교적 제한이 없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할 수 있다.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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