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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관리인 교체해 달라" 법원에 요청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4 14:59

수정 2022.02.04 14:59

제3자 공동관리인 선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원한 운영자금 에스크로 계좌서 관리해야"
© News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에디슨모터스가 법원에 쌍용차 관리인 교체를 요청했다. 제3자 공동관리인 선임에 대해 쌍용차가 반발하고 나서자 관리인 교체로 강도를 높인 상황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인인 에디슨모터스는 전일 서울회생법원에 '제3자 관리인 추가 선임에 관한 2차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현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을 중립적인 제3의 관리인으로 교체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협력업체와 임직원간 유착 의혹, 인수 후보였던 다른 업체와의 관계 등을 이유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지원하기로 한 운영자금을 에스크로 계좌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는 전일 각각 150억원을 쌍용차에 운영자금으로 지원했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본계약 체결 후 제3자 관리인 선임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본계약 당시 법원에 관리인 추가선임을 요청한데 이어 지난 1얼 24일에도 공동관리인을 선임을 요청했다.
쌍용차는 이에 대해 '관리인을 추가로 선임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후 쌍용차 채권단과 노조도 공동관리인 선임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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