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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람에 신사업 달렸다"
삼성·SK 반도체분야 채용 확대
시장호황 대비 생산능력 확보
현대차는 자율주행차·로봇 집중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산업계가 미래인재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SK 반도체분야 채용 확대
시장호황 대비 생산능력 확보
현대차는 자율주행차·로봇 집중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인재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승패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반도체 부문 인재 채용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DS(반도체) 사업부 공정분야에서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프로세스 아키텍처 △공정개발 △재료개발 등의 부문에서 경력 4년 이상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정상을 유지해온 DS부문과 함께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시대를 이끌어나갈 우수인재들을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이달 중 신입 및 경력 채용에 나선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채용인원을 예년보다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시장 호황과 생산능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인력 확보를 늘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뒤 해마다 연간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해왔기 때문에 올해는 이보다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말부터 자율주행, 로봇, 커넥티드카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서 대대적으로 경력직 채용을 시작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통합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영상인식 SW 개발 등의 부문에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커넥티드카 서비스 서버애플리케이션 개발 △로보틱스 엔지니어 등의 채용도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기술이 과거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로보틱스 기술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며 "로봇지능을 선행연구하는 조직으로 로봇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대대적인 연구개발(R&D) 분야 경력 채용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소형전지개발센터 R&D 석·박사 △자동차전지개발센터 R&D 등의 부문에서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신입채용에도 나선다.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3월 중순께 상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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