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을 대피시킬 계획이라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 국무부가 오는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대사관의 모든 직원에게 러시아의 침공 이전 철수를 명령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정보기관의 경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앞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의 가족들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를 '이달 16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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