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쌍용차-에디슨모터스 갈등 일단락…'경사노위' 중재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3 19:12

수정 2022.02.13 19:19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쌍용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와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의 갈등이 대통령 직속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전무) 등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원활한 인수 작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측의 갈등 요인이었던 관리인 교체 문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지난달 10일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지난달 원활한 인수 절차 진행을 위해 자사 임원을 제3자 관리인으로 선임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요청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다음달 1일까지 지분조정, 공익·회생채권 변제 등의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회생계획안은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세부적으로 담보권자는 4분의 3 이상, 채권자는 3분의 2, 주주는 2분의 1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의 건물, 공장 등을 담보로 가진 담보권자에 속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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