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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K팝 월평균 79억7천만회 스트리밍"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5 10:10

수정 2022.02.15 10:10

스포티파이, 국내 론칭 1주년 기념
글로벌 성과 및 데이터 공개
스포티파이 한국 론칭 1주년
스포티파이 한국 론칭 1주년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국내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스포티파이와 한국 아티스트들이 이뤄낸 주요 데이터와 성과를 발표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K팝 음원은 전 세계적으로 월평균 79억 7천만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스포티파이의 국내 론칭 전 스트리밍 횟수(63억 회)와 비교했을 때 약 27%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4억6백만명 이상의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184개 시장 중 한국 아티스트를 새로 발견한 청취자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국은 미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영국, 필리핀, 일본, 그리고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파이 측은 "지난 1년간 더 많은 아티스트들을 더 많은 전 세계 청취자들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며 "지드래곤의 ‘그XX’를 한국계 여성 래퍼 오드리 누나가 커버하며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초로 한국어 싱글즈 음원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 NCT 127, 세븐틴 등 다채로운 K팝 아티스트와 인핸스드 앨범(Enhanced Album) 론칭했으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싸이월드 BGM 등 다채로운 국내 콘텐츠 기반의 공식 파트너십형 플레이리스트 또한 최초로 론칭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K팝 전용 스포티파이 공식차트 ‘K-pop 글로벌 차트’를 론칭했다. CL, 가호, 이하이, 사이먼 도미닉 등 다양한 한국 아티스트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광고를 한해에만 35회 이상 진행했다.

또한, 'K팝 허브(K-Pop Hub)'는 스포티파이가 국내 론칭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총 스트리밍 횟수 14억 3천만회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론칭 전 스트리밍 횟수(11억 96만회 이상)와 비교했을 때, 19.5%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년간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 대만 순으로 K팝 허브에 가장 많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 세계적으로 K팝 허브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상위 10개 플레이리스트는 K-Pop Daebak, TrenChill K-R&B, WOR K OUT, Women of K-Pop, Dalkom Cafe, Girl Krush, K-Pop Rising, KimBops!, Korean OSTs, 그리고 Best of Korean Soundtracks 순이었다.

국내 아티스트 및 레이블에 대한 지원 역시 강화해왔다. 특히 ‘S4A’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글로벌 청취 통계 분석과 다양한 리소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한국 아티스트의 S4A 가입률은 국내 론칭 전보다 42.4% 증가했다. 각 수록곡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디지털 아트워크 개념의 캔버스(Canvas) 영상 기능을 이용한 한국 아티스트의 수 역시 2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긴 여정의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아티스트, 창작자 및 업계 파트너들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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