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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음달부터 입국 제한 일부 완화할 듯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22:43

수정 2022.02.16 22:43

지난해 12월 2일 촬영된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AP뉴시스
지난해 12월 2일 촬영된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입국 규제를 다음달부터 일부 완화할 전망이다.

16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하루 3500명인 입국자 한도가 다음달부터 50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유학생이나 비즈니스 관계자 등 특정 목적의 입국만 허용했으나 3월부터는 입국자 한도 내에서 기능실습생 등 관광 목적이 아닌 외국인의 입국도 허용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입국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늘려 수만명 규모로 확대하는 동시에 입국 후 1주일 격리 규정을 3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입국 외국인에게 일주일 동안 자택이나 숙박시설에서 자율 격리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지역(15일 기준 82개)에서 귀국·입국한 경우 일주일 격리를 지속하지만, 그외 국가·지역에서 오는 이들은 격리를 3일로 단축하는 방향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과학적 지식의 축적, 내외의 감염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완화를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NHK에 따르면 16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20분까지 9만105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230명이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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