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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리스크 뉴욕증시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06:49

수정 2022.02.18 06:49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오늘 코스피, 코스닥 방향성 주목
[파이낸셜뉴스]

러시아 Su-30 전투기.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러시아 Su-30 전투기.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올해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는 등 미국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또 다시 급락했다. 뉴욕증시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에 휘청한 만큼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 이슈에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하락한 3만4312.0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5포인트(2.12%) 내린 4380.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급락한 1만3716.7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하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한 탓이 크다.
이와 관련,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유엔TV로 중계된 안보리 공개 회의 발언에서 "러시아의 미사일과 폭탄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떨어질 것이다"면서 "그 후 러시아 탱크와 군인이 핵심 목표물을 향해 진격할 것이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리스크와 더불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이슈도 미국 증시를 끌어내렸다.

반대로 안전 자선인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30.50달러) 상승한 1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2% 밑으로 떨어졌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한편, 뉴욕증시 뿐 아니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0.67%, 영국의 FTSE가 0.87%, 프랑스의 까그가 0.26%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0.69% 내렸다.

FILE PHOTO: /사진=뉴스1 외신화상
FILE PHOTO: /사진=뉴스1 외신화상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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