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오전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세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8 10:19

수정 2022.02.18 10:19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874.22)보다 12.03포인트(1.38%) 내린 862.19에 시작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4.09)보다 29.57포인트(1.08%) 내린 2714.52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7.1원)보다 1.9원 오른 1199.0원에 문을 열었다. 2022.02.18. livertren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874.22)보다 12.03포인트(1.38%) 내린 862.19에 시작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4.09)보다 29.57포인트(1.08%) 내린 2714.52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7.1원)보다 1.9원 오른 1199.0원에 문을 열었다. 2022.02.18. livertrent@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18일 9시53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80포인트(1.01%) 하락한 2716.29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 51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 홀로 1766억원어치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SK하이닉스(-2.63%), NAVER(-2.62%), 삼성바이오로직스(-1.97%), 기아(-1.64%), 카카오(-1.55%),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SDI(-1.08%), 삼성전자(-1.07%), LG화학(-0.94%) 등이 하락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92%), 기계(0.07%), 건설(0.18%), 운수창고(0.23%)가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1.39%), 의약품(-1.12%), 전기전자(-1.17%), 서비스업(-0.97%), 제조업(0.81%), 금융업(0.69%), 보험(-0.6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가능성과 우크라이나 사태 확대로 인해 미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충격파가 전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S&P500은 전 거래일보다 94.75포인트(1.78%) 내린 4380.2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407.37포인트(2.88%) 내린 1만1만3716.72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22.24포인트(1.78%) 상승한 3만4312.03으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들(러시아)은 아직 어떤 군대도 철수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시기에 대해서는 "제 감은 수일 내에 일어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연준의 긴축 강도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더해졌다. 연준 내 매파적 성향이 가장 강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7월 1일까지 100bp(1bp=0.01%)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긴장 재부각과 연준의 긴축 우려가 이어지며 하락 출발했다"며 "음식료와 운수창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며 특히 가치주 중심의 경기 민감업종 대비 인터넷과 의약품 등 성장주의 상대적 약세가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급락 충격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뉴스 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매하기보다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망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5포인트(0.50%) 내린 869.87에 거래 중이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원, 45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이 88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