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한 최고의 맛 '옥류관 랭면' 안방서 즐긴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9 10:50

수정 2022.02.19 10:50

아태협, 옥류관 랭면 본격 출시...대량 생산 나서
랭면·만두 5종 북한 옥류관의 깊은 맛 담아내
옥류관 랭면 생산라인.
옥류관 랭면 생산라인.

옥류관 랭면 생산라인.
옥류관 랭면 생산라인.

옥류관 랭면 생산라인.
옥류관 랭면 생산라인.


[파이낸셜뉴스] (사)아태평화교류협회가 북한 랭면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옥류관 랭면을 시중에 본격 공급한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교류협력차원의 옥류관 랭면이 본격 출시 됐다"며 "옥류관 물랭면, 비빔랭면, 왕만두, 고기만두, 군만두 등 5종으로 출시돼 안방으로 찾아간다"고 밝혔다.

아태협은 지난 2018년 11월 옥류관에 대한 동의서를 북에서 받은 후 옥류관 남측 분점 건립과 함께 옥류관 식품연구를 진행해왔다. 이후 옥류관 남측 분점 개설 준비와 옥류관 포장 식품 개발도 착수해 옥류관 랭면 및 만두를 선보여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올 1월에는 신제품 옥류관 만두 3종인 왕만두, 군만두, 고기만두를 출시해 시판하기도 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옥류관 랭면은 면(사리)에 메밀 70%를 사용해 영양과 식감이 우수하다.
고기 육수도 북한 옥류관 정통의 맛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안 회장은 "옥류관 랭면 맛 그대로 살렸고, 한민족의 아픔을 깊은 맛으로 담았다"며 의미를 전했다.

또 아태협은 북한음식점으로 유명한 옥류관 1호 분점의 연내 남측 탄생을 추진하고 있다. 평양냉면을 대표하는 평양 '옥류관'의 맛을 남측지역 식당에서 즐길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북한 옥류관 브랜드 사업권의 직접 당사자인 아태평화교류협회측은 "그동안 접경지역 등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남측 분점 건립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조만간 옥류관 1호점을 오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태협은 지난 2004년부터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전쟁지역을 찾아다니며 과거 조선인 강제동원 진상을 조사하고 해외에 방치된 희생자 유골을 국내에 봉환하고 있으며 당시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 오고 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경기도 고양시와 필리핀에서 일본의 강제동원 위안부 등 침략전쟁의 만행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 대표단을 초정해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태협'은 당시 대회에서 일본의 전쟁범죄 규탄, 남북 공동재단 설립, 비무장지대나 적정한 지역에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공원을 포함한 평화공원 건립추진을 발표했다.
또 2019년 2차 대회에서는 남북공동으로 일본군 성노예 등 범죄행위를 왜곡하는 일본을 규탄하고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전개를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옥류관 건물 앞 전경.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옥류관 건물 앞 전경.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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