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페루 '가장 오래된 세탁기 대회' 우승자는 금성 '골드스타' 쓰는 할머니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1 09:57

수정 2022.02.21 09:57

1993년형 골드스타 세탁기 사용 중
같은 해 구매한 골드스타 TV도 사용
LG전자, 기술력 홍보 위한 이벤트
LG전자 유튜브 갈무리
LG전자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페루의 한 할머니가 LG전자가 개최한 '가장 오래된 세탁기'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이 할머니는 지금은 사라진 '골드스타' 세탁기를 3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었다.

21일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세탁기' 대회를 열었다. 1000명 이상의 LG전자 세탁기 소유자들이 이 대회에 참여했으며 일부는 10년 이상 된 세탁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LG전자는 지난달 이 행사를 시작해 사연을 접수받았다. 수십년이 지나도 고장 없이 작동되는 LG 세탁기의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였다.


최종 우승자는 페루 수도 리마시에 사는 카르멘 마이후아였다. 그는 1993년형 골드스타 세탁기를 28년 동안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의 집에는 같은 해에 구매한 골드스타 TV도 있었다. TV 역시 여전히 작동했다.

LG전자 유튜브 갈무리
LG전자 유튜브 갈무리
LG전자는 마이후아에게 감사를 표하고 신형 세탁기 '탑 로드 워셔'를 선물했다. 그는 "골드스타 세탁기는 30년 가까이 가족과 함께하면서 거의 완벽하게 작동했다"고 했다. 이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150만회 이상 조회됐고 1200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골드스타는 1958년 설립된 LG전자의 첫 이름이었다. 1995년부터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국내에서는 '금성'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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