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참정권 보장 못지않게 안전한 선거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격리 중이거나 치료 중인 유권자들의 투표 외출을 허용하는 감염병예방법 시행령 개정을 의결한다. 이로써 코로나 확진이나 격리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유권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고, 보다 안전하게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우리는 2020년 총선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를 안전하게 치러냈고,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투개표 관리를 통해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며 "당시 국제 민주주의와 선거지원 기구 등 국제기구들은 코로나의 혼란으로부터 선거 과정을 잘 지켜낸 훌륭한 사례라고 한국의 총선을 극찬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선거를 안전하게 치르는 역량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지수를 높이는 요인도 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순위 상승에는 국민의 참여가 확대되고 자율성과 개방성, 언론 자유와 인권이 신장된 것과 함께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도 기여를 했다"며 "정부는 이번 대선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선거관리 당국과 방역 당국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투개표 관리 요원의 방역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며 "내일부터 177개 재외공관 등 219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투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 국민들께서도 선거 방역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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