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가스총회, 100% 대면으로 정상 개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3 09:32

수정 2022.02.23 09:32

해외참가자 격리 면제 조치, 글로벌 주요기업 대거 참가
오는 5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정상 개최된다. 사진은 세계가스총회 2022 홍보 리플릿. 사진=대구시 제공
오는 5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정상 개최된다. 사진은 세계가스총회 2022 홍보 리플릿.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오는 5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으로 정상 개최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엑스에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및 총회를 갖고 세계가스총회 개최 방식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100% 대면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이날 집행위원회에는 정해용 시 경제부시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장 및 43개 조직위원사가 참석해 개최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다시 한번 100% 대면으로 진행할 것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결정은 지난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 및 전 세계적인 방역규제 완화 추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오는 5월 행사 기간 해외 입국자의 격리 조치가 완전 해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혹시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총회에 참가하는 해외 입국자에 한해 격리면제 절차를 거쳐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 부시장은 "국내 최초로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 진행으로 결정돼 매우 기쁘다"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행사가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는 코로나로 참가 등록을 주저했던 참가자들에게 보다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등록 마감일을 3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또 사전등록 기간 안에 취소할 경우 전액환불도 가능하다.

전파력은 크지만,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해 세계 각국은 방역규제 및 입국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다.
한때 오미크론으로 하루 130만명 확진자가 발생했던 미국도 워싱턴DC,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정부 차원에서 속속 방역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이미 자유로운 관광교류를 하고 있는 유럽·아메리카·아중동(북아프리카-서아시아) 상당수 국가들과 달리 입국규제 완화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던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도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 관광교류의 빗장을 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