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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홀딩스, 러·우크라 갈등 속 美 9개 유가스전 오일·가스 생산 "수익 창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3 13:26

수정 2022.02.23 13:32

영국 왓포드시의 유정에서 천연가스가 타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왓포드시의 유정에서 천연가스가 타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 시장에서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위기가 연일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업에 대한 수혜가 전망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큐로홀딩스는 종속회사 큐로컴에너지(Curocom Energy, LLC.)를 통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텍사스주에 걸쳐 7개의 유가스전에서 오일과 가스 등을 생산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커피 사업부문과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자원개발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데 자원개발 사업부문에서는 미국 현지의 가스 및 원유 가격에 따라 판매 전략이 결정되고 있어 최근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반사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큐로홀딩스는 지난 2007년 상반기 신규 사업으로 해외자원개발 사업 진출을 고려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유가스전 특성상 대규모 소비 시장이 인접해 인프라 시설 및 계약 조건 등 투자 환경이 양호하고 정치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투자 리스크가 매우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미국 내 칼리안테 유가스전의 지분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종속회사인 큐로에너지는 칼리안테 유가스전 이후 미국 내 루이지애나주, 텍사스주에서 유가스전 개발에 참여해 현재 해피타운 등의 광구에서 원유나 가스 등을 생산 중이다.

회사 측은 "큐로컴에너지는 광구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광구의 운영은 지분 참여사인 델마르(Del Mar)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광구에서 생산된 원유 및 가스의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큐로홀딩스의 자원개발 매출 비중은 전체의 3.1%에 해당한다.


한편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4%(1.28달러) 오른 92.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한 때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 역시 장중 한 때 배럴당 99.5달러까지 치솟아 100달러선을 위협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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