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환경부 지침 확정에 따라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전기 이륜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2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물량은 작년 748대 대비 2.3배 늘어난 1733대로 우선 상반기 승용차 700대와 화물차 300대 등 1000대가 보급되고, 나머지 물량은 하반기에 보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친환경 자동차 수요증가에 따라 충전시설 확충에도 발 벗고 나섰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한 초급속 전기충전시설과 수소충전소 1곳을 설치하고, 향후 왕숙신도시에도 수소충전소 3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양균 기후에너지과장은 “지속가능한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시장 공석에 따른 행정공백으로 전기차 보급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올해 전기차 보급은 환경부 지침이 2월21일 변경 확정됨에 따라 연초에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작년 반도체 수급 문제로 전기차 출고가 지연돼 활용하지 못한 작년 예산 이월분도 별도 지원해 보다 많은 시민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친환경 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 신청은 23일부터 접수하며, 세부사항은 남양주시청 누리집(nyj.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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