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러, 언제든 침공 가능한 상태" 미 국방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4 06:44

수정 2022.02.24 06:44

[파이낸셜뉴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버키 대변인은 러시아가 언제든 침공할 태세를 갖췄다고 우려했다. AP뉴시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버키 대변인은 러시아가 언제든 침공할 태세를 갖췄다고 우려했다. AP뉴시스

러시아 군이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대규모로 밀집해 "언제든 침공이 가능한 상태에 있다"고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3일(이하 현지시간) 경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커비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하면 러시아 군이 곧바로 진군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면서 이는 러시아가 외교적 해법을 버리고 전쟁을 선택했음을 뜻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는 러시아가 이같은 선택을 한다면 유혈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통이 따르고, 희생이 따를 것"이라면서 푸틴이 내린 선택이기 때문에 이 모든 고통과 희생은 푸틴에게 향해야만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커비는 푸틴이 지금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면서 펜타곤은 이와는 정 반대되는 흐름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의 철수 조짐은 없으며 외교적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상황은 이와 정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