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재가동 협약 체결
조선산업 수주경쟁력 강화
전북도, 고용보조금 등 지원
조선산업 수주경쟁력 강화
전북도, 고용보조금 등 지원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2017년 이후 약 4년7개월 만이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추가적인 생산공간이 확보되면 선박 인도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국내 조선업계 수주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는 원활한 재가동 준비를 위해 인력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산조선소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6년 수주절벽 등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2017년 7월 가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세계 조선산업 시황 회복국면에서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2023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조선산업은 지난해 1844만CGT(표준환산톤수)를 수주하며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간 10만t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향후 수주동향에 따라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는 블록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군산시와 함께 고용보조금, 협력업체 자금지원, 복지후생, 노선버스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재가동 후 3년간 해상물류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K-조선 재도약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군산조선소가 LNG·LPG 선박용 블록 전문공장으로 확대되면 국내 조선산업의 친환경선박 분야 경쟁우위를 강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정부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인력수급 애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9월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수립하면서 총 8000여명의 조선업 생산 인력양성 계획을 포함했다. 올해는 4000여명의 인력 양성을 목표로 조선업생산기술인력양성사업(산업부)과 채용예정자훈련수당지원(고용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조선소를 정상적으로 재가동하기 위한 필요인력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K-조선 재도약과 군산·전북지역 조선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군산조선소가 내년 1월 차질없이 재가동될 수 있도록 조선업 생산기술인력 양성, 채용예정자 훈련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향후 군산·전북지역에 조선업 생산인력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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