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시설 방역패스 일시 중단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8 09:21

수정 2022.02.28 11:20

중대본,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 전국 보건소 파견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3월 1일부터 식당과 카페,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 제도를 일시 중단한다.

28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주재하며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1종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관람)장 등이다.

다만 병원과 요양시설 등 방역과 관련해 감염취약 주요 시설들에 대한 방역패스는 유지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정부는 백화점·대형마트, 독서실, 영화관 등 6종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했다.

전 장관은 "최근 보건소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왔다. 이번 조치로 (보건소가)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을 전국 보건소에 파견한다. 군 인력 1000명도 이번 주말까지 순차 투입한다.


전 장관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기존 보건소 종사 인력은 물론 행정인력 재배치 등으로 3만2500여명을 투입해 확진자 증가 상황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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