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번영 튼튼한 안보 토대 위에 이룬 것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원동력 강한 국방력
어떤 상황서도 스스로 지켜낼 힘 갖춰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원동력 강한 국방력
어떤 상황서도 스스로 지켜낼 힘 갖춰야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육군3사관학교 57기 백린 생도들에게 "최고의 군사전문가가 돼 한계를 넘는 초일류 육군 건설에 앞장서고, 우리의 국력과 군사력에 걸맞은 책임 국방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주역이 돼 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영천 충성대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청년 장교 여러분이 바로 새로운 전투체계와 전략을 운용할 주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충성대는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수련하며 삼국 통일의 꿈을 키웠던 곳이자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청년들이 목숨을 걸고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냈던 곳이다. 호국영령의 얼이 깃든 이곳에 1968년 육군3사관학교가 설립됐다. 그동안 충성대를 거쳐간 15만8000명의 장교들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나라와 국민의 안보를 지켜왔다"며 "이제 여러분 차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이룬 것이다.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로 바꿔내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강한 국방력이었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안보의 부담이 가장 큰 나라다. 당장은 남북 간의 전쟁 억지가 최우선의 안보 과제이지만 더 넓고 길게 보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언제나 엄중한 안보환경이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우월한 미사일 역량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고 어떠한 위협도 빈틈없이 막아낼 한국형 아이언 돔과 미사일 방어체계도 든든하게 구축해가고 있다"며 "우리 육군의 목표는 비전 2030의 추진으로 미래형 전투 강군이 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아미 타이거 4.0이 전력화되고, 정찰 드론과 인공지능이 전황을 분석해 무장 드론과 무인 차량으로 적을 공격하게 될 것이다. 방탄 헬멧과 방탄복, 개인화기까지 첨단기술을 접목해 전투 능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워리어 플랫폼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청년 장교들에게 당부한다. 자신보다 부하 장병을 먼저 생각하며 솔선수범하는 지휘관이 되어주길 바란다. 한사람, 한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며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진정한 전우애는 서로를 아끼고 배려할 때 커진다. 강한 군대는 전 장병이 굳건한 전우애로 혼연일체가 될 때 완성된다. 지휘관부터 병사까지 모든 장병이 긍지와 자부심으로 뭉칠 수 있도록 인권이 존중받는 선진병영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러분은 편안하고 안락한 삶 대신에 조국과 국민에 헌신하는 삶을 선택했다"며 "결코 쉬운 길이 아니지만 충성벌을 달구었던 열정을 잊지 않고 두려움 없이 전진한다면 명예와 보람이 함께하는 길이 될 것이다. 조국이 여러분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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