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마이데이터, 출범 2개월만에 누적 125억건 데이터 전송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11:52

수정 2022.03.03 11:52

고승범, 마이데이터 업계와 새해 첫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데이터 전문가, 주요 마이데이터 사업자, 유관기관과 영상 간담회를 갖고 마이데이터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 위원장은 “마이데이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서는 데이터 확장, 소비자 신뢰, 서비스 혁신을 3대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소비자 편익이 실질적으로 증진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혁신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주고, 정부도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융복합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제공범위 확대,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초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금융보안 및 정보주권 보장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권영탁 핀크 대표와 서울대학교 정순섭 교수, 한국금융연구원 서정호 부원장, 법무법인 광장 고환경 변호사,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김철웅 금융보안원장,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홍우선 코스콤 사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 산업 출범 후 데이터 전송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산업의 혁신 촉진과 종합금융플랫폼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39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돼 출범 약 2개월만에 누적 125억 건이 넘는 데이터가 전송됐다.
오픈뱅킹이 출범 2년간 누적 83억3000건의 데이터가 전송된 것을 감안하면 사용 빈도가 높은 셈이다.


참석자들은 마이데이터 산업 발전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 편익이 지속 제고되기 위해서는 금융 뿐만 아니라, 빅테크·의료·공공 등 다양한 비금융 분야로 정보제공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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