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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탄소광물화 기술 상용화 나섰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18:20

수정 2022.03.03 18:20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협력 약속
DL이앤씨 유지형 CCUS 담당임원(왼쪽)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장이 3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글로벌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 유지형 CCUS 담당임원(왼쪽)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장이 3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글로벌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탄소 포집에 이어 활용과 저장 분야까지 탄소 사업을 확대한다.

DL이앤씨는 3일 서울 평동 D타워 돈의문 사옥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글로벌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연구개발 성과물의 상용화를 통해서 신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CCUS 사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CCUS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전문위원회에서도 CCUS 기술이 없으면 파리협정이 규정한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CCU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에서 개발한 탄소 저감 특수 시멘트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신규 방법론으로 승인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달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사용화를 위한 실증 플랜트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석탄재를 활용해 친환경 골재와 건축자재로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해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해외에서 신규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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