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메시지 없이 사전투표 마쳐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경 남색 외투 차림으로 서울 일원본동의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했다.
지난해 말 특별사면·복권으로 선거권을 회복한 뒤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하고 전입신고를 마쳤다. 다만 선거인명부 상으로는 투표지역이 서울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거주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일과 사저 입주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퇴원일에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선거국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대선일 이후 퇴원한 뒤 사저에 입주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