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관세청, WCO에 기술지원…사무차장 진출도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14:00

수정 2022.03.08 14:00

임재현 관세청장(오른쪽)이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과 양자 간 협력 증진을 위한 면담을 갖고 언어 기금 증액에 합의한 뒤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
임재현 관세청장(오른쪽)이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과 양자 간 협력 증진을 위한 면담을 갖고 언어 기금 증액에 합의한 뒤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
[파이낸셜뉴스] 임재현 관세청장은 7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세계관세기구(WCO)를 방문, 쿠니오 미쿠리야 WCO사무총장 및 주벨기에 유럽연합(EU)대사와 면담을 갖고 관세당국간 협력증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

임 청장과 쿠니오 미쿠리야 WCO 사무총장은 이날 양 기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가상현실(VR) 능력배양 콘텐츠 개발 확대 △언어 기금 증액 공동 서명 △품목분류 국제분쟁 어려움 해소를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관세청관 WCO 및 한국의 정보기술(IT) 기업이 함께 지난해 9월 최초로 개발한 가상현실(VR) 수입물품 검사 프로그램 콘텐츠를 다른 분야로 확대 개발하기로 했다. 해당 콘텐츠는 WCO 26개 회원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WCO 회원국의 언어 기금 증액요청 증가에 따라 양측은 언어 기금을 20만 유로에서 30만 유로로 조정하기로 합의하고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

임 청장은 윤순구 주벨기에 EU대사와도 면담을 갖고 오는 6월로 예정된 WCO사무차장 선거에 입후보한 우리나라 후보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후보자는 강태일 WCO 능력배양국장으로, 2019년 한국 관세청 최초로 WCO 고위급 직위에 선출됐다.


WCO 사무차장은 5년 임기 선출직으로 품목분류 협약 등 국제협약 개정 신설, 관세평가, 관세조사, 세관현대화 등 세계관세기구의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핵심직위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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