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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재명 잘했다 사랑한다, 윤석열 권력 잘 사용하길”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07:02

수정 2022.03.10 07:02

[파이낸셜뉴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KBS 캡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KBS 캡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낙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로했다. 유 이사장은 "정말 잘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잘해도 선거에서 질 때가 있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오늘 10일 KBS 개표방송에 출연해 "우선 이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과 잘하셨다는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와 함께 멋지게 선거전을 치른 민주당의 국회의원, 당원, 자원봉사자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전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권력을 잘 사용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선이 유력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그를 지지한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자칫 잘못 생각하게 되면 권력을 갖는 데 따르는 위험, 고통이 얼마만 한 것인지 느끼시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자기 손에 들어온 권력을 잘 사용하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의 개표가 완료(개표율 100%)된 결과 윤 당선인은 1639만4815표를 획득해 48.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1614만7738표 47.83%)를 0.73%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표 차이는 지난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역대 대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로 당락이 결정됐던 1997년 제15대 대선보다 근소한 차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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