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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성장세' 공차, 글로벌 매장 250개 증가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14:18

수정 2022.03.10 14:18

'코로나에도 성장세' 공차, 글로벌 매장 250개 증가

[파이낸셜뉴스] 공차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라는 악재 속에서도 적극적인 비대면 마케팅과 국가별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 매장 수 250여 개 증가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공차는 2020년 말 기준 1415개였던 글로벌 매장 수가 1년 사이 1661개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간 매장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한국으로 약 100개의 신규 매장이 오픈했다. 그 다음으로 매장 수가 증가한 지역으로는 △뉴욕 △일본 △멕시코 △호주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공차는 국가별 시장 상황을 철저히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 투자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우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메뉴 경쟁력을 가장 강력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티와 어울리는 트렌디한 식재료를 발굴해 딸기, 망고 등 과일뿐만 아니라 초당옥수수, 초콜릿, 그릭요거트 등 그대로 즐겨도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티 음료를 제안하며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공차 배달’도 효과를 냈다.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배달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려 방문 판매 매출 감소분을 보완했다.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장 증가율을 기록한 미국 뉴욕의 경우, 최적화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CRM) 도입, 온라인 플랫폼 활용, AI 기반 위치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한 효과적인 위치 선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차 관계자는 “공차는 올해 전 세계 2000여 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여러 국가에 새롭게 진출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룬 공차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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