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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브이첨단소재,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제조업체에 지분 투자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0 14:50

수정 2022.03.10 14:50

[파이낸셜뉴스]이브이첨단소재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제조업체 프롤로지움(Prologium)에 100억원 규모 시리즈E 투자로 지분 5.45%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브이첨단소재는 10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5원(12.41%) 오른 1580원에 거래 중이다.

전고체베터리는 일반적인 전기차 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안전성이 높고 지속시간이 길다. 현재 상용화는 되지 않았다. 프롤로지움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며 올해 4·4분기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김태완 이브이첨단소재 부사장은 “세계 10대 FPCB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신사업인 투명 OLED 스크린 사업과 주력제품인 연성인쇄회로 기판(FPCB) 매출 지속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는 2004년 설립돼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로기판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63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38.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투명 LED 필름 사업도 성장 기대감이 높다. 해당 제품이 지난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조달제품으로 등록돼 성장 발판을 마련한 덕분이다. 투명 LED 필름이란 유리에 부착하는 필름 형태의 LED다.
이를 활용할 경우 건물 외면이 유리 창문인 건물 전체를 옥외 광고판으로 쓸 수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OEM 방식을 통한 투명 LED 필름을 양산 공급 중이다.


김 부사장은 “이브이첨단소재는 주력제품인 FPCB 사업의 지속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 그리고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투명 LED 필름 사업의 적극 성장, 자기 센서를 위시한 국책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품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주주와 종업원 그리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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