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상자산 행정명령 서명 "책임있는 혁신 지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행정명령에는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에 대한 포괄적 접근방식을 요구한다"며 "국가, 소비자, 기업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책임 있는 혁신을 지원한다"고 돼 있다. 가상자산의 책임 있는 혁신을 지원하는 데 정책의 방향을 맞춘다는 것이다.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재무부는 관련 부처와 협력해 화폐 및 결제시스템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가상자산 관련 보호장치가 적절한지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규제를 만들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도 협력할 전망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가상자산과 관련, 명확한 정책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러시아가 서방의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이번 행정명령에 극단적인 가상자산 규제책이 포함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실제 행정명령에 이같은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두바이, 가상자산 전담 규제기관 설립
아랍에미리트(UAE)가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담기구를 설립한다. 더블록은 9일(현지시간) 두바이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가상자산 규제 전담부처인 두바이가상자산규제청(VARA)을 설립한다고 보도했다. VARA는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산하기관으로 만들어진다. UAE 내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신고제를 시행할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UAE에 사업체가 있어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거래소 외에 가상자산 운용사 등도 규제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UAE가 올 1·4분기 중 가상자산 인허가제를 수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가 함께 규제 내용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 리스크 높은 코인에 '실험적' 표시 붙인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새롭게 생성된 가상자산이나, 가격 변동성이 크고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낮은 코인에 대해 자산에 '실험적(experimental)'이라는 경고 표시를 붙이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고객에게 거래 리스크 등 정보를 가능한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결고 표시를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제품책임자 이산 와히(Ishan Wahi)는 "코인베이스가 빠르게 가상자산 거래 종목을 확장하면서, 신규 자산과 더 높은 가격 변동 및 주문 취소와 같은 추가 위험을 의미한다"며 "이같은 위험을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험적' 경고 표시 자산에 대해 거래나 보유하는데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베이, 가상자산 결제 도입? "2Q 디지털지갑 준비 완료"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이미 이아논(Jamie Iannone) 이베이 CEO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이베이가 결제 수단으로 가상자산을 연구 중"이라면서 "2·4분기 중 디지털지갑 출시 준비가 완료될 것이며, MZ세대 소비자를 위해 가상자산을 수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베이는 이 날 구체적인 가상자산 결제 도입에 대한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이베이는 이미 이베이 플랫폼을 통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를 지원하는 등 가상자산 분야에 발을 들이고 있다.
美 의료 체인 CVS, 메타버스 시장 진출
미국 최대 의료 체인기업 CVS헬스(CVS Health)가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가상공간에서 처방약, 헬스케어, 웰빙, 미용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기반으로 디지털상품도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VS헬스는 미국 특허청(USPTO)에 NFT 및 메타버스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CVS는 메타버스 상표 출원서에 "처방약, 건강, 웰빙, 미용 및 퍼스널케어 제품 등 다운로드 가능한 가상 상품을 메타버스에서 사용하기 위한 상표권"이라고 명시했다. 또 NFT와 가상자산 수집품에 대한 상표권도 포함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CVS는 상표 출원으로 메타버스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첫 사례"라고 진단했다.
산탄데르은행, 농산물 토큰화 담보 대출 개시
유럽 대표은행인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nder)이 농산물을 토큰화해 이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전통 금융회시가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자산을 이용해 농산물을 디지털자산으로 전환해 담보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산탄데르은행은 아르헨티나에서 농산물 토큰화 플랫폼 아그로토켄(Agrotoken)과 협력해 토큰화된 농산물을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산탄데르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공식 대출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산탄데르 아르헨티나(Santander Argentina)의 기업 농업 부문 책임자 페르난도 바티스타(Fernando Bautista)는 "금융회사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을 사용해 농업 신용시장을 확장하고 농민의 비즈니스 잠재력을 발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아그로토켄 공동 창업자 아리엘(Ariel)은 "향후 6개월 동안 약 1000명의 아르헨티나 농부가 콩, 옥수수, 밀 기반 토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산탄데르 은행은 자산규모 기준 유럽 4위, 시가총액기준 2위의 은행으로 유럽 외 브라질 및 중남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소매금융 분야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은행이다.
FTX, 워너브라더스게임 임원 영입..블록체인 게임 강화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최근 신설한 게임 부서 책임자로 전 워너브라더스게임(WB게임) 임원으로 '왕좌의 게임 : 컨퀘스트' 출시를 주도한 스티브 사딘(Steve Sadin)을 영입했다. FTX는 지난 2월 게임사가 블록체인 기술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게임에 적용하는 것을 돕는 'FTX게이밍' 이라는 게임사업 부서를 신설한 바 있다. 사딘은 "우리는 게임 개발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게임에 통합하거나, 가상자산을 출시하는 것을 도울 책임이 있다"며 "게임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하고 플레이어에게 진정한 자산 소유권을 부여하는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개방 경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사딘은 WB게임과 일본 유명 게임사 세가(SEGA)의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게입사업 전문가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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