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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식품 수출 실적 폭증·최대 실적 기대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4 08:43

수정 2022.03.14 08:46

2월까지 1억6400만달러, 전년동기비 114.2% 늘어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농식품 수출 실적이 폭증하면서 지난해 6억4000만달러를 넘어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2월 현재 경북 농식품 수출액은 1억6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700만달러) 보다 114.2%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신선 농산물에서 증가품목은 배 191.8%, 선인장 90.2%, 딸기 79.5%, 사과가 78.2%다.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 조미김 92.6%, 음료류 34.6%, 김치류 9.6%, 주류 3.8% 등 평균 195.6%고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국가별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라 수출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던 러시아가 45.7% 증가했고, 홍콩 297.8%, 대만 170.7%, 베트남 117.8%, 캐나다 37.5%, 일본 27.6%, 미국이 18.9% 늘었다.

이같은 성과는 국내 농산물 가격상승과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개별상품의 우수성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지원의 결과로 분석된다.


또 베트남, 캐나다, 홍콩, 필리핀, 싱가폴에 해외상설 안테나숍 운영과 수출 스타품목인 딸기(알타킹)와 포도(샤인머스캣) 등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동남아지역에서 인기도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초 성장세를 보면 예년에 비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수출상품개발과 수출다변화정책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해외시장진출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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