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달러환율이 1240원을 넘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232.0원)보다 10.3원 오른 1242.3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기록한 연고점(1238.7원)을 기록한지 엿새 만에 다시 연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2.0원) 대비 5원 오른 1237.0원에 출발했다.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과 화학무기 사용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1239.7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넘고 결국 1240원까지 넘어섰다. 특히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국경 인근까지 공격하면서 서방과 러시아 간 직접 충돌 우려까지 커졌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미 연준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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