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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새정부 출범 지원...물가·부동산·대외금융 등 현안 안정에 총력"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4 16:17

수정 2022.03.14 16:17

확대간부회의 주재…"외환시장 등 변동성 확대되지 않도록 대응"
홍남기(왼쪽 둘째) 부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홍남기(왼쪽 둘째) 부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 정부 출범 전 물가·부동산·대외금융 등 3대 현안의 안정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마무리할 정책, 계속 추진될 정책, 새로 대비해야 할 정책 등을 잘 정리·검토해 대응하고 지원해 나가야한다"며 "물가와 부동산, 대외금융 등 3대 현안의 안정에 각별히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외 금융의 경우 이번주 러시아 관련 시장 불안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이 예상된다"며 "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우리 기업에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과 정보 공유,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수급, 인플레이션 압력, 교역결제 애로, 자금 유출입 등 현장의 애로·사례들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책도 더 구체화해 신속지원해야한다"며 "오는 17일 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경제부처 장관 간 종합점검을 하겠다"고 했다.


전날 진압된 울진·삼척 지역 산불에 대해서는 피해 주민의 임시 주거대책, 피해지역 재해복구계획 등에 국고지원을 소홀함 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어려운 피해 주민의 상황을 감안해 관련부처와 빠른 협의를 통한 신속지원에 최대한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옛말에 '백리를 가면서 구십리에 이르러서도 이제 절반쯤 왔다고 여긴다'는 반구십리(半九十里)라는 말이 있다"며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마무리를 잘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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