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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미글로벌, 윤석열 재건축 정책주 한국 1위 세계 10위 CM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7 09:09

수정 2022.03.17 09:50

[파이낸셜뉴스]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완화 정책 기대감으로 중소형 건설사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CM사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글로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분 현재 한미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3.35%) 오른 1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부동산 공약을 통해 역세권 민간 재건축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50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적률은 대지면적 대비 연면적의 비율로 땅에 건물이 얼마나 높게 올라가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윤 당선인 공약대로 용적률 500%가 현실화되면 지금 아파트 높이의 2~3배 더 높게 지을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시가 최근 아파트 35층 층수 제한을 폐지하기로 한 것과 맞물리면서 민간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어 시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관측이 많다.


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재건축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 온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를 완화하고,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겠다고 공약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이승철 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 시장과 달리 건설사가 아닌 조합이 시행을 담당한다"라며 CM사가 조합을 대신해 시공사를 감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주원인으로 감리 부실이 드러난만큼, 감리 제도 강화에 따른 CM사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국내 CM 1위, 세계 10위로 국내와 미국에서 CM 사업을 영위 중이다.
시가총액도 1468억원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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