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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콘의 연간 잠정 매출액은 614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6%, 49.7%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페이먼트 부문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데이터 부문이 같은 기간 61.1%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8%, 25.3% 증가한 171억원, 48억원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 사업 부문 매출이 40%대 성장할 것”이라며 “간편결제 서비스 등 확대로 페이먼트 사업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국내는 지난 1월 4일부터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쿠콘 매출은 이미 지난해부터 발생하며 약 100억원이 데이터 부분 실적에 반영됐고 올해도 그 성과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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