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도올 김용옥 "문재인 같은 대통령 다시는 태어나지 말아야"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5 07:38

수정 2022.03.25 07:38

유튜브 채널 '도올TV' 캡처 /사진=뉴시스
유튜브 채널 '도올TV' 캡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 도올 김용옥이 이 후보의 대선 패배에 대해 “이 후보가 패배한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 탓”이라며 현 정부의 실정이 대선 패배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진보는 ‘때’를 놓쳤다”는 제목의 20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김씨는 “거대한 상실을 경험했다”면서 “여러분들도 상실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가 정권을 잡을 때 혼자의 힘으로 된 적이 없다”면서 역대 진보 대통령들의 연합 정치를 설명했다.

그는 “(패배에 대한) 최고 책임자는 누구냐면 문재인이야”라고 말하면서 “문 대통령의 문빠 정치가 진보세력을 망쳤는데 지금 아무도 이런 얘기를 못한다”며 그에 대한 책임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내 건강한 토론 문화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인사하며 떠나고 있다. 2022.3.10 /사진=뉴스1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인사하며 떠나고 있다. 2022.3.10 /사진=뉴스1

김씨는 “이재명 후보를 두둔한 건 아니지만 대통령 후보가 됐으면 일단 치열하게 한마음으로 뭉쳐 진행해야 할 것 아닌가”라면서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이 지경에 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세상을 안 보고 살 것이니 일체 정치적인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