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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줄섰다… 빗썸메타 90억 투자 유치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8 18:01

수정 2022.03.28 18:01

SK· LG·CJ 등 계열사 대거 참여
빗썸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메타버스 플랫폼 자회사 빗썸메타의 초기 투자에 SK와 LG, CJ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투자에 나섰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메타버스·NFT 사업에 기대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빗썸은 28일 빗썸메타가 최근 진행한 시드 라운드투자에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 드림어스컴퍼니(SK그룹 계열사) 등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빗썸메타는 투자사들로부터 총 90억원의 투자금액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빗썸메타는 지난 2월 빗썸코리아가 170억 원을 단독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설립목적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NFT 마켓플레이스 개발 등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조현식 빗썸코리아 부사장이 맡았다.

빗썸메타는 이번 라운드 투자사들과 함께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축해 기술 경쟁력 및 컨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다. 테크파트너로 참여한 LG CNS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적용해 NFT 거래소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테크파트너로 참여해 NFT 제작 솔루션을 담당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메타버스와 NFT 등 신기술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음악·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SK스퀘어의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는 콘텐츠파트너로 합류했다.


조현식 빗썸메타 대표는 "각 영역의 최고기업들과의 전략 파트너십을 통해 웹3.0, NFT,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과 컨텐츠를 확보하게 됐다"며 "빗썸메타는 향후 생태계의 지속 확장을 위한 국내외 전문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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